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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자본주의, 하루빨리 알아야 된다.

by 2840TIDYUP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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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하루라도 빨리 자본주의를 알아야 한다

 이 책은 EBS에서 제작된 다큐멘터리 '자본주의'를 책으로 옮긴 내용입니다. 유튜브에서 무료로 자본주의를 보실 수 있으며 프롤로그 부분에 정지은 PD는 다큐멘터리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을 책에 조금 더 심도 깊게 적었다고 합니다. 정지은 PD는 자본주의는 나와 내 가족의 행복을 위해 무조건 적으로 알아야 한다고 말해줍니다. '물가가 계속 올라서 못살겠네', '부자들만 계속 부자가 되네.', '월급으로는 평생 집 한 채 못하겠네' 등의 불평만 하는 이유는 자본주의의 불편한 진실을 멀리하고 배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자본주의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하루빨리 자본주의를 알아야 하며 통찰력을 키워야 합니다. 이 책에는 투자 기술에 관한 내용이 아니고 자본주의의 탄생부터 어떻게 발전해왔고 현재는 어떤 금융시스템으로 자본주의가 돌아가는지를 잘 설명해주는 교과서 같은 책입니다. 평소 자본주의를 부정하고 멀리했으나 이제 막 마음을 바꿔 자본주의를 이해하고 싶은 초보자분들에게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물가는 절대 내려가지 않는다

 첫 장 챕터에 나오는 말은 '물가는 절대 내려가지 않는다'입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지인들 사이의 대화에서는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불평불만하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물가는 왜 내려가지 않고 올라야만 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셨나요? 저 같은 경우는 20대에 단 한 번도 물가가 왜 계속 올라야만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답은 바로 자본주의 시스템에 있습니다. 책에서 나오듯이 자본주의는 돈의 공급량을 계속해서 늘리지 않으면 자본주의 시스템은 망가지게 되어 있습니다. 자본주의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돈의 공급량이 계속해서 증가하다 보니 돈의 가치는 떨어지면서 물가가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가장 먼저 자본주의 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은행 시스템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돈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지폐 공사에서 돈을 찍어내는 걸로 알고 있지만 그것은 일부에 불가합니다. 은행에 예금과 대출에 답이 있습니다. 우리들은 저금을 하기 위해 은행에 예금을 합니다. 은행은 그럼 대출이 필요한 사람에게 우리가 예금한 돈만큼을 대출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은행은 지급준비율 7퍼센트(2022년 기준)를 남겨 놓고 나머지 돈은 대출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통화는 순식간에 불어나게 됩니다. 이해를 위해 책에 좋은 예시가 있어 소개드립니다. 은행의 지급준비율이 10퍼센트였다면 '철수'가 100만 원을 예금하면 '영희'에게 '철수'가 예금한 100만 원 중에 10만 원만 남겨두고 나머지 90만 원을 대출해주게 됩니다. 처음에 100만 원이 '철수'가 예금한 100만 원과 '영희'에게 대출해준 90만 원의 합인 190만 원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 니얼 퍼거슨 교수는 '은행의 돈은 보이지 않고 단지 컴퓨터 화면에 입력된 수자로만 보인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끊임없는 돈의 생성으로 물가는 절대 내려가지 않는 것입니다.

중앙은행은 끊임없이 돈을 찍을 수밖에 없다

 중앙은행은 경기가 침체되면 기준 금리를 낮추고 돈을 찍어내서 경기를 다시 활성화시킵니다. 반대로 요즘같이 많은 돈이 풀리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리고 돈을 회수합니다. 그럼 다시 경기침체가 오고 다시 인플레이션을 일으키면서 반복되며 경기 사이클이 발생합니다. 이렇듯 자본주의 시스템은 돈을 찍을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 책에서 '로저 랭 그릭'의 논문에 나오는 내용을 예로 설명해줍니다. 외부와 소통하지 않는 섬에 세명의 시민이 있습니다. 한 명은 중앙은행, 한 명은 어부, 한 명은 배를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중항 은행은 만원을 노동자에게 연이율 5퍼센트로 대출해줍니다. 어부는 만원으로 다른 한 사람에게 배를 구매해 열심히 일을 합니다. 그 노동자가 열심히 일해서 그 섬에 있는 돈을 다 벌었다고 했을 때 중앙은행에 돈을 갚을 수 있을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애초에 만원 밖에 돈이 시중에 없기 때문에 5퍼센트에 대한 이자 500원을 갚을 수 없게 됩니다. 방법은 중앙은행은 500원을 찍어내야 되고 또 누군가에게 대출을 해줘야 됩니다. 이렇듯 자본주의 구조는 돈을 찍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소개해드린 내용은 1장 '돈은 빚이다'라는 내용이고 나머지 2~5장도 좋은 내용이니 꼭 다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EBS 자본주의 시리즈는 모두 무료로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으니 영상을 보기 원하시는 분은 영상으로 보셔도 됩니다. 자본주의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신 분들에게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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