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 마라, 환율 이해

환율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 마라

끝없이 오르는 환율

요즘 환율이 많이 올랐습니다. 2022년 9월 30일 기준 1,437원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1,300원도 비싸다고 했었는데 끝도 없이 환율이 올라가는 중입니다. 이 정도면 평소에 환율에 관심 없는 분들도 관심이 생기실 겁니다. 특히 해외여행을 준비 중이신 분들에게는 환율 급등이 더욱 신경 쓰실 겁니다. 미국 주식을 하시는 분들도 환율이 올라 거래를 망설이실 겁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미국은 엄청난 인플레이션을 일으켰습니다. 그 영향으로 주식, 부동산, 암호화폐, 원자재 값이 끝이 없이 급등했습니다. 끝없이 상승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 이제 미국은 역사상 유례없는 3번 연속 0.75% 금리 인상을 하였고 다음에도 0.75% 금리를 올릴 걸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금리를 올리다 보니 전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서 환율이 우리나라 할 것 없이 다 올라가고 있습니다. 저도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있어서 요즘 들어 환율에 부쩍 관심이 많아져서 환율에 대한 여러 가지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중에서 초보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책을 소개해드립니다. 저자는 신한은행 S&T센터에서 환율 전문 이코노미스트로 재직 중인 백성현의 '환율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 마라'입니다. 환율에 대해서 걱정이신 분들과 어떻게 대해야 되는지 알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리며 도움이 됐던 몇 가지 부분을 소개하겠습니다.

환율은 어떻게 움직일까?

미국 주식을 하시는 분들은 환율을 안 볼 수 없습니다. 미국 주식을 살 때는 바로 달러로 사야 되기 때문입니다. 2008 금융위기 때 환율을 향에 가고 있는 시점입니다. 저자는 환율을 논하기 전에 주식 시장을 도팍으로 하냐 생산적인 투자를 하냐는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다고 말하며 지금 주식을 살 것인가 말 것인가를 논하기 전에 세대를 관통하는 고전 책을 읽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기르라고 하고 있습니다. 환율로 큰 수익을 원하시거나 기술적인 방법을 찾는 분에게는 이 책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미국 주식을 하시면서 장기투자 마인드를 가지셨지만 환율에 대해 조금 더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환율은 쉽게 분자와 분모를 통해서 저자는 알려주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를 분자에 놓고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경제를 분모에 놓습니다. 그럼 미국 경제가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경제보다 좋으면 환율은 올라갑니다. 반대로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경제가 좋으면 환율은 내려갑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미국의 경제가 좋다기보다는 전 세계 적으로 경기 침체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경기가 안 좋지만 전 세계적 경제가 더욱 악화되고 미국이 높은 금리 정책으로 전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를 흡수하면서 환율이 올라가고 있는 거입니다.

달러화는 방패다

달러화가 방패다를 알기 전에 저자는 주식 투자를 소소한 즐거움이 아닌 자산의 증식이 목표로 가져야 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산 증식의 목표를 포기하고 소소한 즐거움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위 직장동료들만 보더라도 가족들 몰래 비상금으로 용돈 벌이를 하기 위해 샀다 팔았다 하면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게 되는 이유는 주식 투자를 도박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워런 버핏의 말처럼 평생 같이 갈 동업자를 찾는다는 생각으로 해야 합니다. 그래야지 진정한 자산의 증식을 할 수 있습니다. 달러도 마찬가지입니다. 저자는 환율 예측은 주식보다 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주식투자는 기업가치 분석을 통한 미래가치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지만 달러는 기축통화로 전 세계의 모든 자산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기업의 등락도 예측이 불가능한데 전 세계의 모든 자산들과 연결된 환율을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며 환율에 투자해서 얻는 수익은 리스크에 비해 크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환율을 맞추려고 하기보다는 전 세계 위기 때 환율이 올라가면서 자산 가격 하락을 방어해주는 방패로 쓰는 것입니다. 자신이 투자한 자산이 장기적으로 우상향을 믿고 투자하고 있다면 환율 변동으로 인한 자산 가격은 장기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미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가 투자하는 자산이 향후 10년, 20년 후에 10배, 20배가 된다면 지금의 환율 변동은 무의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기로 환율로 이득을 보기 원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달러를 위기 때 방패로 가지고 있으시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미국 주식에 장기투자를 하는 중인데 높아진 환율 때문에 걱정이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