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릇은 얼마나 될까?
여러분들은 자신의 부의 그릇은 천만 원, 일억 원, 십억 원, 백억 원 얼마라고 생각하시나요? 사람마다 부자의 그릇이 있다고 이 책에서 말해줍니다. 책의 저자는 이즈미 마사토로 '파이낸셜 아카데미' 대표이사입니다. 이 책은 일본에서 '부자 입문서'로 통한다고 하니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저자는 예시로 중학생에 십만 원을 줬을 땐 사고 싶은 것을 잘 쓰겠지만 일억 원을 줬을 땐 효율적으로 쓸 수 없을 것입니다. 고액 연봉자인 미국 프로농구선수의 10명 중 6명은 은퇴 후 파산 선고를 합니다. 사람들 마다 부자의 그릇은 있습니다. 부는 3대를 가기 힘들다는 말이 있듯이 자신이 직접 벌어들이고 관리해서 만든 부가 아니면 제대로 된 금융 교육을 받지 못하는 한 일억 천금도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이 책에서는 한 젊은 남성이 큰 빚을 지고 한 백화점 앞 분수광장에서 만나 한 노인과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실제 이야기는 아니고 소설 형태의 이야기로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에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반전도 있으니 나의 부자의 그릇을 한 번쯤 생각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전체적인 줄거리보다는 젊은 남성과 노인의 대화 속에서 인상 깊게 읽었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합니다.
돈은 신용이다.
한 젊은이와 노인은 백화점 공터에서 처음 만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여기서 자판기에 음료수조차 뽑아먹을 돈이 부족한 그에게 노인은 100원을 빌려주면서 120원으로 갚으라고 하지만 남자는 대수롭게 여기지 않습니다. 100원에 120원은 이자로 따지면 20퍼센트에 엄청난 이율입니다. 노인이 말하기를 법정 최고 금리라고 하며 그것이 지금 당신의 가치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별생각 없이 읽고 있던 저는 아마 주인공과 같은 심정이었습니다. 100원을 빌려주면서 생색내는 노인이라 생각했으며 120원으로 갚으라는 것에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맞습니다. 주인공인 그는 현재 가치는 법정 최고금리 수준인 최악의 신용인 상태인 것입니다. 돈은 신용이라는 말을 다시 한번 깨우쳐 주었습니다. 사람은 초기에 물물 교환으로 실물만 교환하다가 점점 신용을 바탕으로 증서들이 오가고 어찌 보면 돌덩이에 불가한 금에 가치를 부여해 금화로 거래했으며 현대사회에는 국가가 보장해준 종이 즉 돈을 통해 거래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국가라는 보장해주는 것으로 현물이 아닌 신용으로 거래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가장 많은 예로 되는 아프리카 대륙의 나라 중 하나인 '짐바브웨'의 법정화폐는 거의 종이에 가깝습니다. 나라가 초 인플레이션을 일으켜 2006년 250달러였던 환율이 2008년 168억 달러로 변하면서 짐바브웨 1000억 달라로 개란 3개만 살 수 있는 것처럼 돈이라는 것은 신용을 바탕으로 거래됩니다.
부자의 그릇은 돈을 다루는 능력에서 시작된다.
노인의 대사 중에 "사람은 그걸 가진 순간에 선택해야 돼. 쓸까 말까, 쓴다면 언제 무엇에 쓸까?"라는 말이 나옵니다. 여기서 '그걸'은 '돈'입니다. 우리는 월급을 받거나 사업소득 등 수입이 발생하면 똑같은 고민을 하게 될 겁니다. 여기서 사람들 마다 돈을 담는 그릇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월 수입이 아무리 많아도 자신의 욕구만을 채우기 위해 과도한 지출을 하게 된다면 부자의 그릇이 크지 못합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보자면 첫 번째로 세상에는 계획대로만 되지 않습니다. 월 수입이 어떠한 이유로도 줄어들 수도 있고 하나도 들어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욕구를 채우기 위해 과도한 지출을 하던 사람은 어떨까요? 만약 파산을 하거나 과거의 습관을 못 버리고 빚으로만 연연한다면 그의 그릇은 그 큰 수입에 미치지 못합니다. 두 번째로 더 큰돈을 빨리 벌기 위해 무리하게 사업을 진행하거나 위험한 투자를 진행을 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유산을 물려받거나 과도한 레버리지를 통해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범위에 돈을 가지고 한다면 결국 그릇에서 흘러넘쳐 없어질 것입니다. 성공한 대부분의 부자들이 말하듯 부자가 되기 위한 첫걸음은 바로 지출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다룰 수 있는 그릇을 찾고 공부를 통해 그 그릇을 점차 늘려가면 자신이 관리하는 자산이 크게 증가하여도 그 자산이 그릇 밖으로 흘러나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당장 그릇을 채우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의 부자의 그릇을 키우는 일을 먼저 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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