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원천, THE SOURCE는 무엇인가

부의 원천, THE SOURCE

막연한 끌어당김의 법칙이 의심된다면

끌어당김의 법칙은 'The Secret'이라는 론다 번(오스트레일리아 출생 작가이자 TV 프로듀서)의 책에서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간에 끊임없이 생각하고 원하면 나 자신이 마치 자석처럼 끌어당겨 원하는 것이 이루어진다.", "상상하는 모든 것들은 현실로 나타난다."는 내용입니다. 성공과 부에 관심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고 지금도 변함없이 실행 중에 있습니다. 1시간가량의 TV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되었으며 읽기가 부담되는 분들에게는 딱 좋습니다. 저도 다큐멘터리를 먼저 보고 책을 읽어보았는데 영상이 더 효과적으로 머릿속에 들어왔습니다. (영상을 좋아하는 저는 출퇴근 길에 유튜브를 통해 몇 번씩 시청할 정도로 재미있는 내용입니다.)
'부의 원천'을 리뷰 하기 전에 'The Secret'을 소개하는 이유는 먼저 내용을 보고 마음에 와닿았다면 읽는 것을 추천하기 때문입니다. 끌어당김의 법칙을 허무맹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읽어 봐야 흥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께 등 떠밀려서 원치 않은 학원에 다니며 목적도 없이 공부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막연하게 믿고 실행했던 끌어당김의 법칙을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며 설명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타라 스와트입니다. 그녀는 정신과 의사, 신경학자, 현재는 MIT 슬론 경영대학원 교수로서 막연했던 끌어당김의 법칙을 의학 지식을 통해 이야기합니다. 저 또한 공학계에 종사하다 보니 막연한 믿음보다는 눈에 보이는 것을 신뢰하는 저에게는 적절한 책이었습니다.

부의 원천의 소스는 무엇인가

작가가 말하는 소스는 바로 무의식 중의 뇌가 시키는 대로 하는 것에서 벗어나 자신의 의식을 의식함으로써 자신이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책의 제목은 THE SOURCE의 의역하여 부의 원천이라고 적었지만 있는 그대로 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부의 원천도 소스 안에 포함되고 '소스'가 더 포괄적인 의미를 대표한다고 생각합니다.
내면에 소스를 찾고 자신의 의지로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하다면 이제 뇌 과학적으로 설명 하는 책 내용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뇌를 구성하는 860억 개의 뉴런 세포들의 화학반응으로 사람들의 모든 상호작용이 이루어집니다. 저자는 뇌는 굳는 것이 아니라 생각과 경험을 통해 성인 돼서도 뇌에 새로운 신경 회로가 생성됨을 말합니다. 뇌는 에너지 소모를 최소한으로 원하기 때문에 무의식으로 살아간다면 익숙하고 쉬운 일, 반복적인 일만 찾게 되며 퇴화합니다.
본문에는 막연하게 성공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동을 꾸준하게 하며 명상을 통해 원하는 것을 생각한다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어떻게 뇌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지 과학적으로 설명해줍니다. 이외도 4단계의 훈련을 통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방법 과학적 근거를 들며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자유의지란 존재할까

이 글을 읽으면서 사람은 자신의 의지대로 살 수 없으며 이미 정해진 인생의 길대로 간다고 말하는 결정론 적인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결정론은 믿는 사람까지 설득해가면서 책을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처음에는 지인들에게 이렇게 간단한 생각 변화만으로 인생을 좀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나 자신 역시 변화되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설득하듯이 이야기하고 다녔습니다. 저를 이상하게 보는 사람, 터무니없는 꿈같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으로 대부분 바라봤으며, 소수의 몇 명만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동의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새로운 장을 시작하는 곳마다 명언들을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문구는 바로 미국 최초 양산차를 생산한 FORD의 창업자 헨리 포드가 한 말입니다. "어떤 일을 할 있다고 믿든, 할 수 없다고 믿든 당신은 믿는 대로 이루어진다."
의식을 내가 선택하며 인생을 좋은 쪽으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끌어당김 법칙은 가슴으로는 이해했으나 머리로는 뜬구름 잡는 것 같이 느껴지는 분들, 구체적인 방법을 찾고 계시는 분들, 이 책을 통해 좀 더 과학적인 근거를 얻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