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연금 굴리기, 노후를 위한 첫걸음

마법의 연금 굴리기

노후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보자.

대한민국에서 노후 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국민연금이 내 노후를 책임질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얼마 안 되실 겁니다. 국민연금은 수령 시점은 점점 늦어지고 고갈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평균 수명은 세계 최고 수준에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도 기대 수명은 남자는 80.3세, 여자는 86.5세입니다. 그에 비해 한 증권사 통계자료에 의하면 실제 은퇴연령은 72.3세입니다. 이는 OECD 국가 중 1위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비자발적 퇴직 나이는 49세로 퇴직 후에도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72.3세 까지 23년이라는 엄청난 공백이 채우기 위해 일합니다. 그럼 우리의 퇴직 후에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정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급여를 낮추어 다를 일을 구하거나, 그동안 모은 돈으로 창업을 하거나, 노후 자금이 충분하다면 은퇴를 하면 됩니다.
그럼 알아봅시다. 평균 퇴직나이 49세에 비자발적으로 직장에서 퇴직했다고 가정해봅시다. 첫 번째 다시 일자리를 구해서 직장에 다닐 경우입니다. 50~60대까지는 연봉을 낮추어 일자를 구해 일을 했다고 합시다. 60대 이후에는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20년 기준 263만 원 65세 이상은 172만 원입니다. 65세 이후에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두 번째는 창업입니다. 이 역시 쉽지 않습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창업 5년 후에도 유지되고 있는 기업은 30% 미만입니다. 창업 역시 쉽지 않습니다. 그럼 노후준비를 어떻게 해야 될지 알아봅시다.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노후에 대한 걱정이 되시나요? 아니면 아직도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생가이신가요? 저 또한 '노후에 어떻게 되겠지', '어떻게든 회사에서 정년을 채워야지.', '정년 이후에는 치킨집이라도 해야 되나', '국민연금을 받으면서 알바라도 해야 되나' 하는 막연한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노후준비는 지금 당장 해야 합니다.

노후준비가 막연하다면

노후준비를 하고 싶지만 무엇부터 해야 될지 모르시겠는 분들에게는 이 책이 시작의 발판을 마련해줄 수 있습니다. 바로 개인연금을 준비하는 방법입니다. 개인연금은 나라에서 세제 혜택을 주면서 개인이 준비할 수 있도록 만들어 둔 제도입니다. 세제혜택 한도는 연에 700만 원입니다. 연금저축에 400만 원 IRP에서 300만 원 총 700만 원으로 구성할 수 있고 IRP에만 700만 원 구성할 수 있습니다. 연말 정산 시 급여 수준에 따라 다르지만 16.5%~13.2%, 최대 115만 원을 돌려주는 엄청난 혜택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금계좌에만 넣어둔다고 해서 노후가 준비되는 것은 아닙니다. 연금계좌에서 돈을 굴려야 합니다. 저자는 연금보험이나 연금저축예금을 통하지 말고 직접 운영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직접 운영이 가능한 ETF 거래 같은 경우는 증권사 계좌에서만 가능합니다. 여기서 주의사항은 개인연금 같은 경우 55세부터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55세 이전에 필요한 돈이라면 절때 넣어서는 안 됩니다. ETF로 지수 추종 상품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지수 투자 수익률을 무시하는 분이 있는데 이전 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시중에 운영되는 펀드도 시장 지수를 이길 수 있는 상품은 몇 되지 않습니다.
연 700만 원으로 노후 대비를 할 수 있을까?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한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만약 연 700만 원씩 미국 S&P500 지수에 (연평균 8%) 넣었다고 가정해봅시다. 세액공제받은 115만 원까지 재투자했다고 하면 30세에 시작해서 60세까지 30년간 하면 대략 10억 정도 됩니다. 은퇴 후 적정 생활비로 200~300만 원을 이야기합니다. 중간 정도인 250만 원을 잡아도 10억이면 33년을 쓸 수 있는 돈입니다. 만약 저축을 했다고 생각하면 원금 2억 5천만 원(은행 예적금을 한다고 해도 금액에 큰 변화는 없습니다.)이 전부입니다. 이 정도면 노후에 준비가 조금이나마 긍정적으로 바뀌셨나요?
이 책에서는 개인연금의 종류 세제혜택에 대해 자세하게 적혀있고 각종 근거 자료를 제시하면서 노후준비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정말 노후 준비에 관심이 있는데 막상 시작하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한 기초 서적이 된다고 확신합니다.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의 편안한 노후 생을 응원하면서 글을 마칩니다.